제주 비양도 해상서 갈치잡이 어선 좌초...승선원 전원 구조
상태바
제주 비양도 해상서 갈치잡이 어선 좌초...승선원 전원 구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5톤 어선 좌초, 약 5만L 경유 실려...해경, 긴급 방제 나서
11일 오전 11시 32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한 척이 출항 중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헤드라인제주
11일 오전 11시 32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한 척이 출항 중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좌초됐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류 일부가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께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한 척이 출항 중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500톤급 경비함정 등 5척과 민간해양구조대를 급파, 11시 41분께 오른쪽으로 약 30도 기울어진 상태로 좌초된 ㄱ어선(45톤)을 발견했다.

당시 어선에는 승선원 9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중 7명을 경비함정으로 이송, 남은 선원 2명과 함께 배수펌프 3대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은 유류를 경비함정으로 옮기고 있다. 어선에는 약 5만L의 경유가 실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 주변으로 엷은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경은 기름이 인근 해수욕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오일펜스 등을 통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은 선체 파공 부위를 확인하는 등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음주측정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며 "예인 등 추후 일정은 밀물 때 현장 상황에 맞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