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재난지원금 8월 중 전 도민에 지급 긴급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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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재난지원금 8월 중 전 도민에 지급 긴급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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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김경학 의장 긴급 정책협의 간담회 개최
"경제위기 극복위해 추경예산에 재난지원금 편성, 8월 지급"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8일 재난긴급지원금 관련 긴급 정책협의를 갖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8일 재난긴급지원금 관련 긴급 정책협의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8500억 규모로 짜여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재난긴급지원금을 편성해 8월 중 전 도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긴급 협의에 들어가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8일 오전 10시 도의회 의장실에서 제1회 추경예산 및 재난긴급지원금 신속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정책협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에서 이중환 기획조정실장 등이, 의회에서는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이 함께 했다.

오영훈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오늘 여러가지 긴급 상황에 따라 긴급 정책협의를 갖게 됐다"며 "지금 도민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서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때문에 상당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데, 민생경제와 도민들의 일상회복, 취약계층 생활 안정화를 위한 신속한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민선 8기 도정은 다음주 월요일 8500억 규모의 추가경졍 예산안을 편성해서 전체 규모 7조2400억 규모로 제출을 할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전도민에게 여러가지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포함해서 취약계층에 대해 더 두텁게, 더 촘촘하게 지원할 방안을 오늘 협의를 통해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도의회가 추경안 심사 일정을 앞당긴 것과 관련해, "의회 차원의 회기 일정 조정 등을 통해서 7월 중에 심사가 마무리되고 8월에 지급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면서 생활지원금 지급을 8월 중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김경학 의장은 "오영훈 지사께서 의회에 방문해서 이런 자리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무척 크게 의미를 부여하며,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경제가 참 어렵다. 마른 장마처럼 타들어가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번 추경이 중요하고 이런 자리가 필요했던 것 같다"고 피력했다. 

김 의장은 "단비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의회와 도가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지금 위기인데, 위기 시기를 줄이고 기회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모두 발언이 끝난 후에는 비공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날 중 두 기관의 재난긴급지원금 지급액 및 지급 시기 등에 대한 합의사항 관련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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