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염경보 속 여름철 전력사용량 역대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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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염경보 속 여름철 전력사용량 역대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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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열대야로 냉방기기 사용 최고조...7월초 이례적 경신

폭염경보 속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최고조에 달한 6일 제주지역의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7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력 사용량은 102만6000kW로, 직전 최대치인 지난해 8월6일 기록(101만2000kW)을 경신했다. 종전보다 1.4%(1만4000kW) 증가한 수치다.
 
전력 예비율은 16.7%(17만1000kW)로 나타났다.

7월 초에 최대전력수요 경신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예년에는 7월 말에서 8월 초순에 이뤄졌다.
 
전력수요량이 급증한 것은 제주도 북부(제주시권)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변경 발령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고, 동부와 서부에서도 폭염특보 속 찜통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가정과 직장 등의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제주관광이 여름 휴가시즌을 맞으면서 입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광사업장의 전력 사용량도 증가한 것도 더해졌다.
 
주간시간대에 태양광발전이 전력수요의 상당부분을 담당했으나 일몰시간 이후 태양광발전이 줄어든 것도 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109만9000kW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종전 기록을 보면, △2017년 92만1000kW △2018년 94만9000kW △2019년 96만5000kW △2020년 100만8000kW △2021년 101만2000kW 등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최대전력수요 경신은 역대 기록과 달리 7월 초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향후 다시 최대전력수요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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