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농업용 폐비닐 문제와 인력난 해결을 위해 '밭농업 생분해성 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2억원(보조금 1억2000만원, 자부담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80여ha 규모의 생분해성 농자재(생분해멀칭필름, 액상멀칭)를 지원한다.
지원단가는 생분해멀칭필름은 ha당 240만원 ha, 액상멀칭은 ha당 195만원이다.
희망농가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생분해성 농자재는 옥수수 젖산·셀룰로스 등 생분해성 소재를 원료로 만든 농자재로 햇빛을 받으면서 일정 기간 지나면 토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로인해 폐비닐 수거를 위한 비용이 절감되고 환경오염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센터 실증 결과 마늘의 경우 고온 시 생육 불량과 스폰지 마늘 발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닐 피복은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양분 유실을 방지해 비료 사용량 절감과 함께 농작물 상품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영농 필수 자재이지만 분해 기간이 길고 토양에 잔류하면서 환경호르몬과 미세 플라스틱 발생으로 농촌환경 오염원으로 처리 문제가 대두돼 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생분해성 농자재를 지원함으로써 인건비를 절감하고 폐비닐로 인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인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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