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에어리(AERE)는 비껴갔으나, 찜통더위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5일 전국이 구름 많고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고온 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후(12~18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mm.

현재 제주도 북서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32도(일최고체감온도 33도 내외)로 높아져 무덥겠다. 남동부(서귀포시, 표선면, 성산읍, 구좌읍) 지역에도 기온이 31도 내외로 높아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24~25도, 낮 최고기온은 29~30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겠다.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요일인 6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가운데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한편, 제4호 태풍 에어리는 제주도를 완전히 비껴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5일 오전 3시쯤에는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오후에는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것으로 예측됐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