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려내는 종합적인 무늬,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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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려내는 종합적인 무늬,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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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민호/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신민호 /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헤드라인제주
신민호 /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헤드라인제주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하며 사람은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존재라고 표현했다.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서의 인간은 자신들이 만든 사회에서 살아가고 그 사회는 차곡차곡 쌓여 역사가 되었다.

역사 속에서 사람들이 그려온 특색있는 반복을 문화라고 한다.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종교 등으로 우리 삶에 드러나는 문화를 우리는 향유하고 소비하며 자기도 모르게 생산에 이바지한다.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예술가들만의 역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문화라는 무늬가 처음 세상에 나와도 그것이 반복되지 않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우리가 반복할 때 그것은 무늬가 되고 점차 깊어진다. 문화에 가치를 불어넣는 것은 우리와 같은 일반적인 대중의 역할이다.

“이중섭”은 서귀포의 문화로서 우리 삶에 점차 깊이 새겨지고 있다. 서귀포에 머문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이중섭에 대한 향수가 이중섭미술관, 이중섭예술제 등으로 서귀포에 가득하다.

그 중 창작 오페라 이중섭은 2016년 처음 공연을 시작으로 꾸준한 성원으로 벌써 올해 6번째 공연을 앞두었다. 웅장한 관현악과 가슴을 울리는 합창의 청각적 아름다움과 이중섭 작가의 작품이 녹아있는 무대와 배우와 무용단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창작 오페라 이중섭은 올해 9월 23일과 24일에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중섭 작품의 아름다움과 그의 작품으로 볼 수 있는 우리의 문화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중섭의 아름다움이 서귀포에 아로새겨지길 바라 본다. <신민호/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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