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업기술센터, 키위 생력화.안정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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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농업기술센터, 키위 생력화.안정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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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키위 농작업 생력화로 생산성을 높이고자 ‘키위 생력화 및 안정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제주 키위는 2020년 기준 재배면적 327.8ha, 농가수 600호, 생산량 8,806톤이며, 감귤류 집중화 해소 및 소득 다원화를 위해 재배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번 사업은 병해충 무인 방제를 통해 매번 손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농가의 수고를 덜고 키위 안정생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7개소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1억 1375만 원(보조 7963만 원, 자부담 3412만 원)을 투입하여 원격제어 SS기(스피드스프레이어)를 보급했다.

스피드스프레이어는 노즐을 통해 분사된 약액 입자를 송풍기를 이용하여 미세하게 살포하는 동력 분무기이며, 무선 원격제어로 500L의 약액탱크가 내장된 분무기 자체동력을 작동시킨다.

사업 추진결과, 원격제어 SS기 이용 시 1,200평 기준 기존에는 150분 소요되던 방제작업을 농약 접촉 없이 수월하게 90분으로 40% 단축시켰으며, 농약 살포량은 30~40%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약 살포량은 1,200평 기준 75~80말(20L)에서 50말로, 50말 소요되는 영양제는 20~30말로 각각 33~37.5%, 40~60% 절감됐다.

또한 잎의 앞·뒷면에 빈틈없이 약제가 골고루 묻고, 살포시간과 노동력이 적어서 약제를 혼용하지 않고 단용으로 살포해 약해 없이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별 방제효과, 약제 살포시간, 약제 부착량 등 무인방제기 사용 효과를 분석한 후에 원격제어 방제기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김성태 농촌지도사는 “키위 병해충 원격제어로 농약 중독 등의 위험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병해충 방제가 가능해졌다”며 “농작업 생력화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도록 지속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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