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구좌읍 하도리(일주도로)와 상도리(세종로)를 연결하는 '시도77호선(옛 군도46호선) 확·포장사업'을 완료하고 개통했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55억원(보상비 28억원, 공사비 27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총 연장 1.3㎞를 법정도로로 개설(농로 확장)했다. 

그동안 지역주민 등으로부터 정비되지 않은 농로 이용에 따른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기존 3~4m의 도로를 12m 폭으로 확·포장했다.

이 사업은 2016년 '도로구역 결정'을 시작으로 사업완료 시까지 약 6년이 소요됐다. 그간 재원 확보의 어려움, 토지주 보상 협의 불응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미협의 토지에 대해서는 수용재결 등을 거쳐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의 완료로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항을 해소하고 도로 이용객의 교통편의 제공을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 추진 중인 '시도 및 농어촌도로 사업'의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도 적정 사업비 확보에 노력하는 등 신속한 사업 완료를 통해 시민 불편 조기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