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위대한 '도민정부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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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위대한 '도민정부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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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도민중심 도정 선언
청년.소상공인.환경미화원 등 대거 참석..."제주정신 계승"
오영훈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오영훈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도민 정부시대’를 내세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1일 출범했다. 

오영훈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민속자연사박물관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위대한 도민정부 시대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다함께 미래로, 위대한 도민의 시대’를 주제로 한 출범식에는 김태환 전 지사를 비롯해 송재호.김한규.위성곤 국회의원, 김경학 의원 등 전.현직 제주도의원, 청년과 소상공인, 농수축산업인, 4.3유족, 해녀, 장애인, 복지분야 종사자, 환경미화원, 소방관, 경찰관 등 각계 각층 도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식전행사인 국가무형문화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보존회의 ‘삼석울림’과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의 ‘멜후리는 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오영훈 지사 취임선서 및 취임사, 취임축하 메시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1일 열린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가 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오늘 저는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면서 "여기 계신 도민 여러분의 위대하고 지혜로운 선택이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다. 거듭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불러주신 도민들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도민이 주인 되는 도민 정부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과 해녀항일운동, 4·3 해결 등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으며 "제주인의 역사는 끊임없는 위기를 극복해가는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 역사적인 일을 함께 해낸 제주인의 강인한 DNA는 이제 제주가 한반도의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은 제주인의 DNA로 현재의 위기도 지혜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도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민선 8기 제주도정 비전도 ‘위대한 도민 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로 정했다"며 "대한민국의 1%가 아니라, 당당한 1%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고, 나아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중심이 되는, 위대한 제주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슬로건도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로 정했다"면서 "제주에 살고 있는 모든 사회 구성원 한 분 한 분의 삶이 빛날 수 있는, 그래서 더욱 행복하게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도민과 다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은 도민 모든 분들의 소중한 삶이 더욱 더 빛날 수 있게 만들어가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새로운 관점으로 현안을 풀고 미래를 재설계하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오늘 첫 발을 내딛은 도민 정부시대는 새로운 변화를 향해 당당하게 도전할 것"이라며 "제2공항을 비롯한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찬반을 뛰어넘어 집단지성을 통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권위적인 제왕적 도지사 문화를 청산하고, 제왕적 권력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배치해 보다 나은 제주의 미래를 재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최근 위기에 놓인 경제와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와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의 일상회복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에 대해서는 시대 변화에 맞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수소경제와 생약 기반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에너지산업 등 새로운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 소득이 안정되게 보장되고, 청년들이 제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보다 강한 경제 기반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정 환경의 지속가능성 확보 정책 시행 △신명나는 문화 향유 제주 실현 △존중과 배려가 넘쳐나는 새로운 수눌음 공동체 구현 △도민 모두 행복한 삶을 즐기는 복지 실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특히 "도민의 빛나는 삶을 위해 약속을 지키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서 진정한 도민 대통합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위대한 도민들과 함께 대전환 위기를 이겨내고 더 나은 행복한 미래, 빛나는 제주를 만들면서 제주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주리라 기대한다"며 "그리고 국정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늘 함께하고 자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1일 열린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오영훈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 ⓒ헤드라인제주

한편 오 지사는 이날 오전 7시20분 제주시 조천읍 조천만세동산에 위치한 창열사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오전 8시20분 국립제주호국원을 찾은데 이어, 9시10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오 지사는 취임식을 마친 뒤 제주도청으로 이동, 사무인수인계 서명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또 도청 청사 앞에서 도정현판 및 슬로건 제막식을 가졌다. 도정현판은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 슬로건은 '위대한 도민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로 정했다.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민선 8기 제주도정 현판 제막식.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민선 8기 제주도정 현판 제막식.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민선 8기 제주도정 현판 제막식.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민선 8기 제주도정 현판 제막식.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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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ㅈ 2022-07-01 10:38:36 | 14.***.***.202
온통 추성적 정치적 멘트들뿐!


경제감각아나 글로벌 마인드가 안보인다.
스케일도 느낄 수가 없다.

101개 도정과제를 읽어봐도 머릿속에 남는게 없다.

민주당의 한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