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메밀 종자 안정적 저장 조건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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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메밀 종자 안정적 저장 조건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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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메밀 수확 후 신선도와 상품성을 지속하기 위한 안정 저장 조건을 구명하는 시험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메밀은 재배면적 1058ha, 생산량 768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메밀은 대부분 수확 후 실온에서 저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종자의 수분함량이 변화하고 단백질 응고로 다음 파종 시 발아율이 저하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는 메밀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 녹색의 신선한 메밀을 선호한다. 저장조건이 알맞지 않으면 클로로필과 폴리페놀의 산화현상으로 종피가 갈변하고 갈변 시 맛과 향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7월부터 메밀종자 안정 저장 조건 시험연구를 통해 메밀 종자 저장 시 알맞은 조건을 구명할 예정이다.

저장 온도 조건을 실온(대비), 4, 10, 15℃로 처리해 종자의 활력, 종피색, 수분함량, 가공적성 등을 조사한다.

메밀 종자는 수확 후 24주까지 저장되며, 4주 간격으로 위 항목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구가 마무리되면 메밀의 신선도 연장으로 적정 파종 및 안정생산을 도모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유의 향과 맛을 갖춘 품질 높은 메밀 유통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민아 농업연구사는 “종자 안정저장조건 연구를 통해 제주메밀의 상품성을 높이고 지역특산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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