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해경.다이버, 청정 제주바다 위해 모였다...'E-RUN TRIP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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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해경.다이버, 청정 제주바다 위해 모였다...'E-RUN TRIP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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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E-RUN TRIP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모색

생업을 위해 물질을 하는 해녀, 바다 안전과 구조업무 수행을 하는 해경, 해양 레저 스포츠를 알리는 다이버 등이 청정 제주 바다와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해 뭉쳤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해녀, 해경, 그린다이버와 협업해 해양 및 환경정화가 단순 봉사나 캠페인으로 그치지 않고, 누구나 즐기고 일상화될 수 있도록 관광과 접목한 ‘세상에 E-RUN TRIP을 기획했다고 29일 밝혔다.

E-RUN은 Eco-RUN의 약자로 제주의 지속가능 여행, 친환경 여행기반 조성을 위해 달려간다는 의미다. 

이런 트립은 지난해 첫 시범 운영하여 총 4회차를 진행, 해양쓰레기 약 100㎏을 수거했으며, 관광객 및 도민으로 이뤄진 참가자들에게 해양레저체험과 친환경 활동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이런 트립은 오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지난 6월 초 2주에 걸쳐 사전 신청을 통해 100팀을 모집했다.

서귀포시 일대에서 진행되며, 지역 이름을 활용한 ‘서귀포SEE’, ‘서귀포SEA’, ‘서귀포C’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귀포SEE(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감상’을 주제로 올레길5‧6코스를 중심으로 런앤워크(Run&Walk)하여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코스는 서귀포시 해안도로의 매력을 뽐내는 곳으로 코스 내 문섬, 섶섬, 쇠소깍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귀포SEA(바다)는 ‘있는 그대로 되돌리기’를 주제로 코스 완주 후 도착지점인 위미항 내에서 환경 미션이 주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신청 시 선택한 지상팀(플로깅), 수중팀(플로빙)은 각자의 방식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게 된다. 해양 정화는 제주해녀, 제주해경(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그린다이버(플로빙코리아 해양정화단체)가 협업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서귀포C는 ‘있는 그대로 지키기’를 주제로 Clean Camping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크게 증가한 캠핑 관광을 홍보함과 동시에 쓰레기 발생과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육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관광‧문화를 추구하는 도내‧외 다양한 기관.단체.브랜드가 참여한다.

도내 기업으로는 제주패스, ㈜도담스튜디오, 지구별가게, 푸른컵, 캠쓰루 등이 참여하며, 도외 기업으로는 이그니스, 호텔신라, 신라스테이, 신라면세점, 제로그램, 티웨이항공,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 등이 함께한다.
 
제주신라호텔, 티웨이항공, 제주패스, 제로그램은 제주 해양 정화를 위해 내부 임직원도 직접 동참할 방침이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은 캠핑 프로그램과 협업해 탄소중립 야영 방법 등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트립은 환경인식 개선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레저관광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 종료 후 이런 트립 메인 콘텐츠인 ‘플로빙’을 활용한 레저스포츠 투어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며,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인 이런 트립 환경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바다 및 자연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도내‧외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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