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교육감 퇴임..."아이들만 바라봤던 여정, 여기서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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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교육감 퇴임..."아이들만 바라봤던 여정, 여기서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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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아닌 협력의 교육이 시대적 과제...제주교육 발전 기원"
ⓒ헤드라인제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9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이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8년 동안 제주 교육을 이끌었던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30일 임기를 마치고 공직에서 물러난다.

이 교육감은 29일 오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미래교육을 위한 발걸음을 여기서 멈춘다"며 "이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저는 6월 30일자를 끝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8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돌아보면 시간이 무척이나 빠르게 흘렀다"며 "그러나 8년을 채우고 있는 하루, 하루는 저마다 소중한 의미로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해 따뜻하게 함께 손 잡고 걸었던 하루, 하루가 모여 제주교육의 8년이 됐다"며 "그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사함이 크고 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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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9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이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 교육감은 "8년 전, 세월호의 아픔을 안고 임기를 시작했다. 서열과 경쟁을 넘어 배려와 협력이 있는 교육을 하라는 시대적 과제가 주어졌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명을 품고 하루, 하루를 걸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성과들을 만들었다"며 "특히 지난 2년과 올해, 코로나를 훌륭하게 극복했다. 이와 함께 아픔과 아쉬움, 과제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8년 동안 자신의 삶을 헌신하면서까지 노고와 정성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미래교육, 교육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의 발걸음은 여기에서 멈춘다"며 "그동안의 방향성을 동의해주시고, 발걸음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거듭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로운 교육감님과 함께 제주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마음 모아 기원하겠다"며 "이석문 시즌1과 시즌2의 대단원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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