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를 타고 제주 관광을 온 몽골인 23명이 연락이 두절되면서 출입국 관리당국이 긴급 소재파악에 나섰다.

28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전세기를 타고 지난 22일 입도한 150명의 몽골인 관광객 가운데 23명이 일정이 끝난 26일 전세기로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제주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의료웰니스 전세기 상품을 이용해 지난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25일까지 일정을 마쳤으나 마지막 날인 26일 숙소를 비우고 연락이 끊어졌다.

현재 무사증 제도가 재개된 만큼 이들은 오는 7월21일까지는 관광객 신분을 유지한다. 

다만 이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국내에 남아있는다면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함께 입도한 몽골 관광객 가운데 다른 2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이들은 격리가 끝나고 오는 30일 부산을 거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