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조업, 완연한 회복세..."상반기 목표치 달성"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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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조업, 완연한 회복세..."상반기 목표치 달성"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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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3년만에 기준치 '100' 상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제주지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광산업에 이어 제조업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최근 제주지역에 소재한 제조업체 9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경기전만지수는 '101p'로, 지난 2분기(89)보다 11p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8년 4분기(102p)이후 3년만에기준치 100p을 상회한 것이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이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항목별 전망치를 보면, 전 분기 대비 체감경기, 매출액, 영업이익, 설비투자, 자금 조달, 사업장 공장 가동여건이 증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출액, 영업이익, 공장가동 여건이 20p이상 크게 상승했다.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55.5%의 제주도내 제조업체가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목표치에 미달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44.5%로 나타났다.

상반기 실적이 목표치를 초과 또는 달성·근접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유를 묻는 질문에 59.1%의 기업이 ‘내수시장 회복’이라고 답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증가 등 대외여건 개선(16.6%)’, ‘정부의 기업 지원 정책(9.1%)’, ‘자금 조달 여건 개선(6.1%)’, ‘기타(6.1%)’, ‘ 환율·원자재수급 등 채산성 개선(3.0%)’라고 응답했다.

상반기 실적이 목표치를 미달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환율·물가 변동성(24.0%)’, ‘내수시장 침체(22.9%)’, ‘자금조달 여건 악화(16.7%)’,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15.6%)’, ‘중국 봉쇄 등 공급망 병목 지속(8.3%)’, ‘기업부담법안 등 정책리스크(7.3%)’, ‘기타(5.2%)' 순으로 꼽았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제주경제가 일상회복에 맞춰 내수시장이 개선되고 있으며 새정부와 민선8기 출범으로 경기활성화 대책까지 본격화되면 기업경기가 회복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환율·물가상승, 금리인상, 신흥국 불안 등 대내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과감한 내수부양 지원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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