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흡수원 조성 마중물"...성산읍 갯벌식생 복원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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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흡수원 조성 마중물"...성산읍 갯벌식생 복원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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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1차 지역협의체 회의 개최...8월부터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올해 갯벌 식생 복원사업에 서귀포시 성산읍이 신규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8월부터 기본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성산읍 갯벌식생 복원사업'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서귀포시가 선정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144억원(국비 101억원, 도비 43억원)을 투입하고, 성산읍 광치기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잘피, 순비기 나무 등의 염생식물을 식재해 해안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흡수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1일 성산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성산읍 갯벌식생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1차 지역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협의체는 해양생물, 조류, 토목,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 공기관 및 지역주민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5월 지방재정투자심사, 공기관대행사업 심의 등 사전절차를 완료했으며, 8월부터 기본조사 및 설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추진을 위한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어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

특히 염생식물 식재를 위한 주변 연안 및 해양환경의 면밀한 사전 조사와, 종자 확보 방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대가 이뤄졌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의 갯벌식생 복원사업으로, 제주도 토종 자생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통해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신규 탄소흡수원 조성을 통해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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