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다문화엄마학교 도내 첫 운영...다문화가정 엄마 역량 강화
상태바
서귀포시, 다문화엄마학교 도내 첫 운영...다문화가정 엄마 역량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 주관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공모 선정사업
서귀포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21일 사업수행 3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서귀포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21일 사업수행 3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다문화가정 돌봄과 자녀교육 문제해결을 위해 서귀포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서귀포시 다문화엄마학교'를 운영한다.

서귀포시는 민관이 함께 협력해 운영하는 '서귀포시 다문화엄마학교'를 처음으로 마련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안부 주관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공모'에서 수상해 받은 시상금(특별교부세)으로 지원되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500만원이 투입되며,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운영된다.

참여 대상자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다문화 가정의 엄마로 이주여성 15명을 선발한다. 

지원되는 주요 내용을 보면 8월 중 개강해 초등학교 교육과정(7개과목) 운영, 검정고시 지원, 가정학습 지도훈련 등을 실시한다.

사업 수행기관은 지난 21일 다문화엄마학교 운영 관련 협약을 맺은 서귀포시 여성가족과(과장 강현수), 서귀포시가족센터(센터장 이상구), (사)한마음교육봉사단(단장 최병규) 등 3개이 맡는다.

이들 기관은 업무 협약을 통해 공동 운영과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향후 서귀포시가족센터는 교육생 모집·선발, 교육장소 제공, 예산 집행 등의 위탁 운영을, (사)한마음교육봉사단에서는 온·오프라인 수업과 학생 관리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12월 중 교육참가자 대상 만족도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1월 학교 수업이 모두 끝나면 졸업생들이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영한 서귀포시 오영한 복지위생국장은 "다문화 엄마가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해 가정에서 직접 자녀를 학습 지도하고 자녀의 학교 선생님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무엇보다도 다문화가정 엄마들의 역량 강화와 자녀교육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