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끊고 평등으로"...제주 '2022 차별철폐대행진' 개최
상태바
"차별 끊고 평등으로"...제주 '2022 차별철폐대행진'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 22~25일 결의대회-러닝인 등 개최
ⓒ헤드라인제주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이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철폐대행진을 선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도내 시민사회 단체들이 차별을 끊고 평등한 제주를 위한 차별철폐대행진에 나선다.

제주도내 17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은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결의대회, 러닝인 소풍 등 차별철폐대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우선 오는 22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최저임금 올리고, 사회양극화 줄이고' 제주지역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23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는 '차별철폐를 위한 작은 영화제'를 개최, 전국 곳곳의 투쟁 현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찾아 떠나는 영화 '여기 우리가 있다'를 상영한다.

차별철폐대행진 '평등을 위한 소풍-러닝인'은 25일 오전 9시 40분부터 시작된다. 제주시청~신산공원~제주KAL호텔~탑동해변공연장을 코스로 하며,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평등한 제주사회를 위한 공동 행진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상황은 우리 사회의 차별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취약한 부분의 차별이 심화됐고, 코로나 3년차 그 불평등의 간극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일터에서는 비정규직, 여성, 장애인, 이주 노동자가 우선 순위로 잘려나갔다"고 토로했다.

이어 "중소영세 사업주의 고통의 호소는 대기업 재벌에 대한 보상으로 왜곡됐다"며 "치솟는 물가에도 찔끔 오른 최저임금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노동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우리는 언제나 차별에 반대하고 연대하며 전진해왔다"며 "어제의 차별을 끊고 내일의 평등을 위해 연대의 힘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평등의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 차별과 폭력, 빈곤 없는 평등세상을 실천하고, 일하는 사람이 땀 흘린 만큼의 가치를 얻기 위해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이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철폐대행진을 선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또 "난개발과 자본의 이익으로 피해받는 이가 없도록 행동할 것"이라며 "장애인 차별에도 저항하고 최저임금 인상과 차별없는 노동권 실현을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성소수자의 차별과 혐오에 저항해 평등 세상 실현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며 "헌법상 기본권을 보장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실천할 것이다. 모든 차별을 철폐하는 연대의 힘으로 평등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 혐오표현 방지 및 피해자 지원조례안'이 제11대 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서 자동폐기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이라는 입장도 표명했다.

이들은 "혐오하지 말고 차별하지 말자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상식인데, 상임위 조차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된 상황이 안타깝다"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 공동기획단은 이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차별없고 혐오없는 제주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 행진을 시작으로 더욱 굳건히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은 강정친구들, 강정평화네트워크, 노동당 제주도당, 노동안전과현장실습정상화를위한제주네트워크,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제주지부, 민주노총 제주본부,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제주녹색당, 제주여민회, 제주주권연대,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제주한보모회 해밀, 진보당 제주도당 등으로 구성됐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킴이 2022-06-21 20:19:26 | 210.***.***.213
평등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닙니다.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들의 현재 상황을 보면 이런 풍조를 허락할 경우 우리가 겪을 미래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나라에서 공립교사로 일한 경험이 있기에 그 폐해를 똑똑히 보았고 절대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저들 성소수자라 칭하는 소수이익집단의 로비와 감성팔이에 넘어가 우리의 자라나는 어린이들, 청소년들이 저들이 주입한 다양성/동성애 성교육을 받고 성정체성 혼란을 겪고 방황하지 않길 바랍니다.
진정한 평등은 아직 판단이 미숙하고.스펀지처럼 보고들은 것을 흡수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에서 지켜주는 것입니다. 잔혹한 고문과 같은 수술과 호르몬투여를 감행하는 트랜스젠더..에이즈와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동성애.. 뭐가 그리 좋아 어느 누구에게 들이밉니까?

도민 2022-06-21 16:28:30 | 49.***.***.123
동성애를 옹호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족속들은 25일이 한국 전쟁 발발 72주기, 대한해협 해전 72주년 전승기념일이라는 것을 모르는구나!

인간의 탈을 쓴 동성애자를 비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은 절대로 성사되지 못할 것이니까!

반대 2022-06-21 12:28:17 | 223.***.***.248
차별금지법 제정반대
동성애 옹호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