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5개동 철거...시민휴식 공원 조성
제주시는 태풍 때마다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던 제주시 신설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대한 정비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설동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는 2007년 태풍 '나리'때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태풍 내습 때마다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지구 내 건물 24동은 안전진단에서 붕괴위험이 큰 것으로 평가됐고, 안전등급 D・E등급을 받은 상태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2013년 3월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2014년부터 총 137억8400만원을 투입해 건물 및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정비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에는 사업비 10억을 투입해 마무리 공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지구 내 토지 6153㎡ 및 건물 53동을 매입하고, 소형저류지 1개소를 설치했다.
또 붕괴 위험이 있는 주택 48동을 철거하거나 정비했다. 이와함께 녹나무를 비롯해 22종 4541주 및 잔디를 식재해 이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종료되면 주택 침수피해를 해소하고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미 조성된 공원에 대해서도 풀베기 등 지속적인 유지 관리 사업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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