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매해 반복되는 월동채소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감자 종서 구입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에는 사업비 3억3400만원(도비 2억원, 자부담 1억3400만원)을 투입해 과잉생산 월동채소의 재배 분산 및 가을 재배용 감자 재배를 활성화하고자 감자 종서(1대종) 구입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중 제주시 농지 소재지에서 가을 감자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다.
지원사업 규모는 총 159톤으로 농가당 2톤(100상자)까지 지원된다.
사업에 활용되는 감자 종서는 도내 종자업 등록 허가 업체에서 생산·판매되는 우량 감자 종서이다. 채종포가 필요하고 증식까지 시간이 걸리는 수경재배 씨감자에 비해 구입 후 바로 파종이 가능해 월동채소 분산 출하에 따른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호경 제주시 농정과장은 "월동채소의 대체 작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감자 종서를 공급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