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비양도에 국비 4억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을 투입해 해안도로 정비와 월파방지시설 보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비양도는 섬속의 섬으로 역사문화와 풍경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며, 작년도에는 22만여명이 방문했다.

그러나 최근 해안도로가 노후되고 월파방지 시설 미비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2018년~2027년)에 반영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해안도로 정비는 307m 구간에서 이뤄지며, 높이가 낮아 침수되고 있는 기존 도로 위에 콘크리트를 덧씌운 뒤 포장면을 패턴크리트로 단장할 예정이다. 

또 해안가 월파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주택지 및 해안도로변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8m 구간에 월파방지벽을 설치한다.

제주시는 이달 중 착공해 10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변현철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비양도 안전시설 정비를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해안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 기간 중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