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민선 8기 제주도지사 당선..."역동적 제주인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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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민선 8기 제주도지사 당선..."역동적 제주인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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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도민의 승리...도민선택은 제주현안 해결 엄중한 명령"
"이분법적 사고 틀 던지고, 도민 대통합 실현하는 미래 만들 것"
"제왕적 도지사 시대 막 내려야...해묵은 현안 마침표 찍을 것"
민선 8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당선된 오영훈 후보. 

민선 8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오 후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일 오후 11시20분 기준 54.1%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사무소를 찾은 오 당선인은 "위대한 제주도민의 담대한 승리"라며 도민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 당선인은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지금 제주에 놓인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는 사실을 이 가슴 속에 새기고, 또 명심하겠다"면서 "또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완주해주신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와 부순정 녹색당 후보, 박찬식 무소속 후보에게도 무한한 경의를 보내며 위로의 말씀도 함께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졌던 분열과 갈등은 이제 훌훌 털어내야 한다"며 "사소하게 멍울 맺혔던 상처까지 모두 씻어내야 한다. 제가 먼저 나서 불씨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후보들이 발표한 공약 가운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겸허하게 수용, 도민 통합 공약에 반영해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당선인은 "오늘의 결과는 담대한 도민의 승리, 그 자체이다.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제주의 자존을 지켜내겠다는 도민의 당당함, 새롭고 위대한 제주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야 한다는 도민의 염원이 만들어낸, 고귀하고 값진 도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도민들의 뜻을 확실하게 받들 것"이라며 "그동안 만난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제대로 담아 대전환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반드시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새로운 미래를 위해 먼저 갈등과 분열을 끝내야 한다"면서 "제왕적 도지사 시대도 막을 내려야 하다. 쓰레기와 오수처리 문제 등 해묵은 현안도 해법을 찾아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내일부터 새롭게 준비하고 뛰겠다"며 "우선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의 일상 회복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청년들을 위한 희망 사다리, 지역경제 소득 증대 방안,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 미래산업 육성 계획 등 제주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결과물을 도민 여러분 앞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염원을 실현하는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 이분법적 사고의 틀을 던지고, 제주와 도민의 미래를 위한 대통합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민선 8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환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민선 8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환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민선 8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당선된 오영훈 후보. 
민선 8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당선된 오영훈 후보. 

그는 "도민 대통합의 길에서 보수와 진보, 중도를 뛰어넘고,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인으로 하나 되는 ‘더 크고 넓은 제주’, ‘역동적인 제주인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전했다.

 대학시절 청년학생의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주4·3도민연대 사무국장 등을 지낸 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재선 의원을 지냈다. 이어 제20대와 21대 국회의원(재선)에 당선됐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낙연 당대표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오전 6시 개표율 99.4% 기준으로 한 득표율은 오영훈 후보 55.2%(16만2204표), 허향진 후보 39.5%(11만6089표)를 기록했다. 박찬식 후보는 3.4%인 1만89표, 부순정 후보는 1.9%인 5716표를 각각 득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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