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봉성리 주민들 "취락지 내 비닐 생산 공장설립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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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봉성리 주민들 "취락지 내 비닐 생산 공장설립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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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설립 반대 기자회견, "학교.주택 밀집...사업 불허해야"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마을 주민들이 3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취락지 내 비닐생산 공장 설립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 애월읍 취락지역 인근에 비닐 생산 공장 설립이 추진되면서, 마을 주민들이 이에 반발하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새마을회 주민들은 3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 설립 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봉성리 주민들은 "무엇 때문에 꼭 취락지 내 공장설립을 고집하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가 없다. 업체 측을 부동산 투기꾼으로밖에 볼 수가 없다"며 "어떠한 현혹과 설명에도 우리들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시청에 묻겠다. 하늘이 무너져도 공장설립을 반대하는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까지 허가를 내주려는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제주시청 책임자는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이를 불허한다고 사업차 측에 통보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초등학교, 경로당, 주택들이 빼곡히 있고 마을 주민 보두가 마을 발전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런 오염시설이 들어서면 그간의 노력은 물거품 될 것"이라며 "모두가 마을을 떠날 것이 자명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가 업체 측에 대체 부지를 알아봐준다고까지 말했는데 이들은 꼭 이 장소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성리 주민들은 하늘이 무너져도 비닐 공장 설립을 반대한다"며 "제주시청은 즉시 사업 허가 신청을 반려하라"고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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