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과 친구들 영화제' 서울에 이어 광주에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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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과 친구들 영화제' 서울에 이어 광주에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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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4.3의 전국화 및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4.3 순회 전시 '동백이 피엄수다'와 연계한 '4.3과 친구들 영화제 in 광주'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4.3과 친구들 영화제 in 광주'는 국립문화아시아전당 및 광주독립영화관(GIFT)에서 최초로 제주4.3 관련 영화를 다수 상영하고 광주 및 전남북 지역 관객들에게 제주4.3 소재 근작들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지난 4월 74주년 서울지역 기념행사 당시 서울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 '인디스페이스와 함께하는 4.3과 친구들 영화제'의 기획을 고스란히 광주에서 실현하고자 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는 오는 6월 4일 소준문 감독의 '빛나는 순간', 임흥순 감독의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을 상영한다. 

이어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6월 5일 단편섹션 △뼈 △전조등 △메이‧제주‧데이 △수프와 이데올로기를 상영한다. 

이중 '수프와 이데올로기' 상영에서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광주 지역 영화평론지인 씬1980 한재섭 편집장 등이 진행할 양영희 감독과의 온라인 관객과의 대화가 그것이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동백이 피엄수다'에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광주독립영화관과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며 "이러한 만남 자체가 제주 4.3의 전국화 및 대중화를 넘어 한국 현대사의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서 광주 5.18과 제주4.3의 만남이라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서울, 광주에 이어 대전, 대구, 부산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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