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오세훈-김은혜 "김포공항 이전.국내선 폐지 공약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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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오세훈-김은혜 "김포공항 이전.국내선 폐지 공약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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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송영길 '김포공항 이전' 공약 규탄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김포공항 이전 공약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3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포공항 이전 공약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허향진 후보 오른쪽은 부상일 제주시 을 보궐선거 후보. ⓒ헤드라인제주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발언을 강력 규탄하며 공약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30일 오후 3시40분 김포공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국 이슈로 등장한 '김포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주에서는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부상일 후보도 참석했다.

이들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지난 27일과 29일 김포공항 국내선을 폐지하고, KTX 제주 연결을 주장했다"면서 "또한 김동연 후보는 성남공항의 대통령 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관하겠다는 주장으로 국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공항은 수도권 항공교류의 심장으로 950만 서울시민과 1390만 경기도민이 이용하는 공항이며, 70만 제주도민의 수도권 이동의 관문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포공항에는 직.간접적으로 약 17만명의 종사자가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제주도를 이용하는 이용객 중 10명 중 8명은 김포-제주 노선을 이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공항 국내선 노선의 페지를 주장하는 것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제주도민들의 항공편의는 물론 서울과 경기도, 제주의 관련 업계 일자리를 없애겟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및 국내선 폐지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김포공항 이전 공약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김포공항 이전 공약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포공항 이전 공약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헤드라인제주
김포공항 이전 공약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헤드라인제주

또 "이 사태에 대해 묵인하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국민혼란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과 제주도민, 서울시민, 경기도민의 이동의 편익을 위해서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허향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및 국내선 항공노선 폐지 망언으로 인해, 전국이 시끄럽다"면서 "제주의 생명선인 항공노선을 지키고,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을 지키겠다"고 천명했다.

허 후보는 "저는 아무런 고민 없이 즉흥적으로 내놓은 이 공약이 제주도민 뿐만이 아니라, 서울시민, 경기도민의 경제권과 이동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헌정사상 최악의 공약으로 규정한다"며 "더 기막힌 일은 민주당의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이 황당한 공약에 대해 침묵하고 방관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선 항공노선과 제주의 관광산업, 더 나아가서는 제주의 경제를 지키겠다는 우리의 각오를 도민 갈라치기라고 폄훼한다"면서 "민주당과 오영훈 도지사 후보, 제주의 국회의원들은 국민의힘을 공격하기 전에 자당의 엉뚱한 공약에 대해서 제대로 된 문제제기 한번 해봤나"라고 반문했다.

또 "민주당의 두 거물 정치인인 이재명, 송영길에게는 입도 뻥끗못하면서 왜 국내선 항공노선 폐지 반대를 외치는 도민들을 분열주의자로 매도하는가. 그것이야말로 갈라치기 아니냐"면서 "제주에서 민주당 20년 권력독점의 폐해가 바로 이런 것이다. 제주의 민주당은 이제는 더 이상 도민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민주당 간판만 달면, 누가 나와도 당선된다는 습관화된 오만함이 이러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면서 "저는 제주도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진행되는 제주관광산업 말살행위는 제주의 민주당 권력독점 폐해의 결정판이라고 본다"고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후보는 당장 이재명, 송영길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공개 반대를 천명하라"며 "그리고 민주당 중앙당은 엄청난 혼란을 일으킨 이사안에 대해서, 제주도민과 국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저는 어제부로 선대위를 전격 해제하고, 김포공항 이전 저지,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는데, 제주도지사가 되면 제주도민의 자존과 자기결정권을 지키는 일보다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을 향해 "6월 1일 투표에서, 도민의 힘을 보여달라"며 "20년된 제주의 민주당 권력독점 카르텔을 해체해주십시오. 민주당이 더 이상은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무시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김포공항 이전 공약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김포공항 이전 공약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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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딱지 2022-05-31 09:55:24 | 211.***.***.37
사전에 민주당제주도당이랑 의논 자체가 없었다.
비서였던 사람이니 아랫사람으로 보고 개무시 한 인성 나왔음
그런 아랫사람 동네가 도지사라니 ㅋ 너무 힘 없어보인다. 제주도는 더이상 정치꾼 계략에 휘둘려선 안된다. 꼭 국힘 하향진이 도지사가 되서 제주를 지켜야한다.

제주도 무시 2022-05-30 22:17:19 | 175.***.***.190
김포공항 이전문제는 정말 말도 공약이다. 민주당 개 실망이다.
지금은 선거 때문에 꾹 참고 있지만.
선거 끝나면 제주도민 모두 들고 일어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