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김광수 '0.9%p' 격차...대부분 지역서 초박빙 접전
당선가능성 '이석문 46.0%, 김광수 30.8%'...부동층 향방 변수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제주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진보성향의 현직인 이석문 후보와 보수성향의 김광수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27~28일)가 임박한 시점임에도 부동층은 여전히 2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의 향방이 남은 기간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6.1 지방선거 선거보도 협약을 체결한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등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5월26일~6월1일) 직전에 이뤄지면서, 막바지 최종 판세흐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준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조사 결과, 제주도교육감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석문 후보 39.7%, 김광수 후보 38.8%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p로, 그야말로 초박빙 접전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언론 4사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제2차 조사 때와 비교해 보면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접전 상황은 그대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조사 때 두 후보의 지지율(이석문 36.6%, 김광수 36.6%)은 소수점까지 동률을 이루며 팽팽한 접전을 벌인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응답거절의 부동층은 21.5%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선호도를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는 김광수 41.0%, 이석문 38.4%로, 오차범위 내에서 김 후보가 상대적으로 앞섰다. 여성에서는 이석문 40.9% 김광수 36.7%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대 이하와 30대, 40대에서는 이석문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세했고, 60대 이상에서는 김광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50대에서는 이석문 42.7%, 김광수 44.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은 이석문 40.5%, 김광수 39.3%, 서귀포시 지역은 김광수 37.7%, 이석문 37.5%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성향에서는 김 후보(52.6%)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진보성향에서는 이 후보(54.4%)로 높았다. 중도 성향에서는 김광수 41.0%, 이석문 39.5%로 팽팽했다.
적극적 투표층(반드시 투표할 것)에서는 김광수 42.9%, 이석문 40.2%로 조사됐다.
◇ 당선가능성 '이석문 46.0%, 김광수 30.8%'
지지하는 후보에 상관없이 이번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당선 가능성 물음에는 이석문 후보가 46.0%로, 김광수 후보(30.8%)를 15.2%p차로 앞섰다.
모름.응답거절은 23.2%다.
◇ 제주도 언론4사 제3차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된 이번 제3차 여론조사의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무선 86.0%, 유선 14.0%)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6.6%(9042명 중 1504명 응답)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 위 여론조사 결과는 5월 26일 오후 9시부터 인용 보도 할 수 있으며, 인용보도시 '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뉴제주일보.제주투데이 등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