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오인순)는 오는 27일부터 12월까지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에 매월 2회 방문해 이용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우울증 교육 및 우울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발견하고 상담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산후우울증은 산모의 90%가 겪는 흔한 증상으로 출산 후 4~6주 사이 시작돼 수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나 산모의 10~20%는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죄책감 등을 경험한다. 산모 본인뿐만 아니라 아기와 배우자에게까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뿐만 아니라 서귀포의료원부설산후조리원, 동․서부보건소 등과 연계해 산후우울증이 의심되는 산모를 적극 관리할 예정이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상당수의 산모가 산후우울증을 겪지만 스스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기가 어렵다”며 “행복해야 할 산모가 산후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검사, 상담, 진료가 이어지는 환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