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증상 확진자 격리 생활치료센터 5월말로 운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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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증상 확진자 격리 생활치료센터 5월말로 운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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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증 입국제도 재개 따라 외국인 확진자 격리시설 도입
제주도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 고위험군 중심 의료대응"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라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과 중증 고위험군 중심의 병상 지원체계 변화에 발맞춰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중단되는 대신, 무사증 재개에 따른 외국인 확진자의 임시 격리시설이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생활치료센터에 대해 오는 31일자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5월 말 생활치료센터 전면 운영 중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최근 도내 가동율이 5%대에 불과하고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도 고려했다.

제주도는 중증 환자 보호를 위한 중증환자병상은 지속 유지하고 경증 환자는 호흡기 의료기관과 외래진료센터 등을 통한 대면 진료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를 위한 예비시설 확보 등 비상대응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무사증 입국과 국제선 운항 재개에 따른 방역 대응을 위해 입도하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임시 격리시설과 생활시설을 새롭게 운영한다.

제주도는 6월 1일부터 해외입국자 중 검역단계 및 입국 후 PCR 진단검사 양성자를 위한 임시 격리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예방접종을 미완료한 단기체류 외국인(7일 의무 격리, 입소비용 본인부담)과 격리면제서 소지자(음성 확인 후 격리 면제)의 격리를 위한 임시 생활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2년이 넘도록 안정적으로 방역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현장에서 불철주야 헌신하고 협조해 주신 의료진과 군·경을 비롯해 협력병원, 국가기관 관계자 등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올 가을 이후 재유행 예측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개인위생과 방역 수칙 준수를 생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20년 12월30일 운영을 시작한 생활치료센터는 최근까지 총 3921명이 이용했다.

센터에는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군.경 요원, 행정요원 등 181명이 투입됐으며, 국비 18억4300만원을 포함해 69억7900만원이 투자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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