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24일 오후 제주대학교 정문에서 게릴라 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개발을 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돈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하는 것은 우리 도민들을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꾼으로 만드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그 투기를 위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올라가는 땅값과 임대료에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와이 노숙자 약 40%가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일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르는 임대료 집세를 감당하지 못해서 해안에다가 캠핑카를 가져다놓고 살고 있다. 난개발과 투기를 부추기는 제주 제2공항과 난개발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우리가 가야할 것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꾼들이 아니라, 모든 도민들 바로 여러분과 같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존엄을 유지하는 삶"이라며 "입도세를 도입해 세계가 인정하는 제주의 자원환경과 인문문화환경을 잘 보존하는 것만해도 우리는 새로운 일자리들을 수 없이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 파괴의 질주로 달려가는 제주를 멈춰세우고, 그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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