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하수처리장, 26일 공사 재개...주민들 "강행 안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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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하수처리장, 26일 공사 재개...주민들 "강행 안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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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반대 주민들에 하수처리장 공사재개 통보
주민들, 공사반대 집회 예고..."용천동굴 훼손 우려"

주민 반대로 5년째 사실상 중단 상태인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공사가 26일 재개된다.

이에 대해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이날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또 다시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증설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시공사는 오는 26일 오전 8시 공사진행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이에 대해 월정리비대위와 마을회는 마을 총회를 열고 증설 공사를 반대했고, 용천동굴 훼손 우려 등 문제를 제기하며 공사를 반대하고 있다.

비대위는 "동부하수처리장 공사가 진행될 시 용천동굴 훼손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동굴이 사업지로부터 불과 115m 떨어져 있고, 동굴의 위치는 지상에서 3~4m 떨어진 반면 터파기 공사는 6~7m 지하 착굴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동굴훼손 대책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려는 제주도정의 행태를 월정리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얼마 전 제주도지사와 제주시 을 국회의원 후보들 모두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안은 재검토할 사항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며 "후보들은 동부하수처리장 옆에 위치한 용천동굴 하류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문제를 인식하며, 유산등재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재 보호구역과 동부하수처리장 위치도. ⓒ헤드라인제주
문화재 보호구역과 동부하수처리장 위치도. ⓒ헤드라인제주

그러면서 이날 동부하수처리장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시공업체 입장에서 지난 2017년 이 사업을 낙찰 받았지만 5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되면서 계약기간이 지나가고 있지만,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손실이 쌓여가고 있다는 입장"이라며 "시공사입장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공사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일일 처리장 6000톤 규모로 설치된 동부하수처리장은 2014년 1만2000톤 규모로 증설해 운영돼 왔다.

제주도는 지난 2017년 동부하수처리장이 포화상태에 근접하자 처리 규모를 2만4000톤 규모로 증설하려 했으나, 지역 해녀들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반발로 증설이 중단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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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일 2022-05-24 22:26:19 | 210.***.***.46
제주도와 비슷한 섬들은 지구상에 많아 세계자연유산 지정이 힘들것 같아 조바심을 가졌는데 용천동굴을 보여주자 용암과 석회암이 어루어진 동굴로 완전하게 보존된 곳은 없다. 세계적 희귀동굴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 지정이 충분하다고 극찬했다는 용천동굴입니다. 분뇨하수처리장은 그 보호구역내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내 하수처리장 오염실태는 그간 언론에 여러번 보도되었고 경악할 정도였습니다. 이제 문제가 다 까발려지고 각 후보들도 질타 하고 있는데 공사 강행하겠다니 이게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