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굿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오는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서귀포시 성산읍을 대표하는 본향당인 수산본향당에서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성산읍, 수산1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민속문화재 수산본향당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신과세제·영등제·마불림제·시만곡대제 등 다양한 제주 전통굿을 선보인다.
오는 28일에는 '잔안할망당제', 29일에는 '수산1리 마을굿 재연', 7월 5일에는 '신술당제 재연', 8월 5일에는 '본향당 마불림제', 12월 7일에는 '본향당 시만곡대제'가 열린다. 이와함께 돌레떡만들기 체험 등 부속 행사도 마련됐다.
김문식 수산1리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산본향당은 제주도내에서는 유일하게 4대 본향당굿 외에 마을굿까지 지내는 곳"이라며 "제주도 마을의 공동체신앙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을굿 재연 행사를 통해 단골들과 다양한 관람객들이 제주굿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름다운 제주의 전통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지금, 다시금 오래된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산1리 사무소에 전화(064.782.2812)로 문의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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