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김영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보좌진의 일탈행위에 대한 제보와 증언이 들어왔다"며 "떳떳하고 자신이 있다면 오 후보가 직접 나서서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은폐 행위가 있었다면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직무대행은 "오 후보는 보좌진의 일탈행위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는지, 인지하고 있었다면 사후조치를 취했는가"라며 "오 후보가 보좌진들을 통솔하고 관리하는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제주에서 20년간의 민주당 권력독점을 해체해야 할 때"라며 "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정당, 정부와 싸우지 않고 제주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정당, 20년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절치부심했던 국민의힘에게도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나눠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 후보 보좌진 비판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정작 제보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다'라고만 답했다.
그는 선거운동기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대해 "도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우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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