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21일 오후 6시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반대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월정리 대책위원회 및 마을회 주민들을 만나 문제 해결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용천동굴 하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추가 등재'를 통한 문제해결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제주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3관왕 지역"이라고 강조한 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해서는 “문화적인 척박함에서 비롯된 이 문제의 근본 해결책은 용천동굴 하류까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추가 등재 시키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기관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제주도가 유네스코 3관왕 지위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용천동굴이 하류를 통해 월정리 바닷가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세계자연유산 근처에 하수처리장이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용천동굴 하류 세계자연유산 추가 등재는 ‘신의 한수’”라며 "우리 후손에게 유산을 영원히 간직하도록 남겨 주는 가치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책위 관계자는 "용천동굴 하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추가 등재의 필요성을 제시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제주 환경을 지켜나가는 일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도가 세계 자연유산 지정에 결정적 역할을 용천동굴이 한건데 그 보호구역을 이상하게 하수처리장부근에서 완화시켜 운영해 왔습니다. 그간 해양 오염으로 언론에 질타를 받아 온 분뇨하수처리장을 보호구역에서 철거할려는 계획은 세우지 않고 2배증설까지 할 려던 행위는 비판 받아야 마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