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작물 피해 예방 '멸강나방'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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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작물 피해 예방 '멸강나방'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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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강나방 유충.

서귀포시는 사료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발생에 대비해 목초지 내 멸강나방 예찰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멸강나방은 국내에서는 월동을 하지 못하고 주로 중국에서 날아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에 나타난다.

유충일 때에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호밀, 청보리 등 대부분의 사료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특히, 몸길이 12~15mm 내외인 4령 이후부터는 밤 활동량이 늘면서 먹는 양이 급격히 증가할 뿐만 아니라 크기가 커 약품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

몸길이 10mm 미만일 때가 가장 효과적인 방제 적기다. 

서귀포시는 지역내 마을공동목장 18곳과 사료작물 재배지 약 2000ha를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멸강나방 방제약품(100ha 방제분)을 비축해 멸강나방 유충 발생 시 신속한 약품 공급으로 조기에 확산을 방지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멸강나방 애벌레는 한번 발생하면 무리를 지어 한꺼번에 작물의 잎과 줄기를 폭식해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조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멸강나방 유충에 관심을 가지고 발견 시에는 즉시 축산과로 신고해 신속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초지는 6970ha로 전국 초지 3만 2388ha의 21.5%를 차지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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