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도지사 후보, 선거운동 첫날 관광업계 종사자와 간담회
상태바
부순정 도지사 후보, 선거운동 첫날 관광업계 종사자와 간담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첫 일정으로, 관광객 800만명 제한 공약에 대해 관광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제주관광협회 및 호텔 노동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부 후보에게 "제주의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하지만 관광객을 줄이면 영세관광업계가 제일 먼저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가 관광지로서 충분히 매력있는 지역이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며 "제주 산업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제주도의 행정이나 예산 규모는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에 부 후보는 "관광객을 줄이자는 것은 제주의 관광을 지속가능하게 만들자는 의미"라며 "제주의 환경이 망가지면 결국 관광산업도 파탄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영세상인들과 같이 피해가 분명히 우려되는 분야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부 후보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썬호텔&카지노지회 노동자들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호텔 휴업상태로 인한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듣고 관광사업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노동자들은 "그나마 노조가 있는 사업장들은 고용유지가 많이 된 편이지만 관광업계의 어려움이 컸다"면서 "사측과의 협의로 급여의 70%가 지원됐지만 300여 노동자 중 100여명이 퇴사를 할 정도로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관광업계의 노조설립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차원에서 휴업 사업장에 대한 고용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