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18일 제주도에서 윤석열 대통령 및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이날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19일)에 따른 첫 출정식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허 후보는 "제주 발전과 경제 위기를 타개할 제주의 현안사업들을 아무런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하는 민주당에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제주에도 새로운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도지사에 당선되면) 윤 대통령, 원희룡 장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원팀’이 되어 제주의 미래를 바꿀 것을 약속드린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허 후보 캠프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 서귀포시 지역과 제주시 지역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허 캠프에 따르면, 이날 출정식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도민이 힘’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허 후보는 이날 낮 12시 서귀포시 향토오일시장에서 허용진 선대위원장, 김영진 서귀포시 총괄선대본부장,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원들과 함께 필승 결의를 다진다.
이 자리에서 허 후보는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지속 추진, 서귀포의료원 진료과 증설 등 의료 서비스 확대,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건립 추진,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신속한 완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는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시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홍수완 전 복싱 세계챔피언이 찬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허 후보 캠프는 '다시 시작하는 제주! 이젠 도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대규모 선대위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고충홍 전 도의회 의장, 김영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문성유 전 한국자산공사 사장,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 등이 맡고 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고경실 전 제주시장을 비롯해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고, 총괄선대본부장은 김병립 전 제주시장이 맡았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