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후보 "남부화력발전소 방수온류 피해마을 대평리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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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 후보 "남부화력발전소 방수온류 피해마을 대평리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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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수당 지급 적극 검토"

박찬식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무소속)는 17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를 찾아 "남부화력발전소 방수온류로 인한 피해마을인 대평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대평리마을회관을 방문해 대평어촌계와 간담회를 갖고 어업인 및 해녀들의 건의사항을 들은 후 이같이 약속했다.

참석한 어촌계 주민들은 "대평리는 화순에 있는 남부발전소의 방수온류와 화순항방파제 증축공사로 인한 해양생태계 피해가 가장 심한 마을"이라며 "남부발전소로부터 년 700만 원 상당의 전복 종패를 보상으로 받고 있는데, 이 정도의 종패로는 수익을 낼 수 없을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만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해녀 은퇴수당 지급 나이 조정, 어민수당 지급,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문제, 대평리 해녀 판매시설 설치 등을 요청했다.

이에 박 후보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급되는 은퇴수당 지급 나이 기준을 만 80세에서 만 75세로 낮추고 지급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려 무리하게 작업하다 다치시는 해녀분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남부발전소에서 지급하는 보상은 방류온수에 따른 피해배상이 아닌 배기가스 피해배상에 해당한다"면서 "방류온수에 따른 해양생태계 피해조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기에, 이에 따른 비교분석 자료를 최대한 30년 전까지 수집하여 검토하도록 노력하겠고, 검토 결과 피해가 입증되면 합당한 배상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CPTPP 조약체결이 진행된다면 해산물 100% 관세철폐와 함께 유류지원도 끊겨 어민들은 생존의 위협이 커지는 상황이 된다"며 "이에 대비해 어민수당 지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제주도 전체 해양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겠다"며 "아울러 대평리에 판매장을 포함한 해녀지원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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