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 "국회, 차별금지법 즉각 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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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 "국회, 차별금지법 즉각 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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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제주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17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국회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들도 이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7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이 있는 나라에서 투표하겠다"며 "국회는 차별금지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66%에 이르는 국민들이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평등법안의 재정 필요성에는 67.2%가 동의한다고 했다"며 "심지어 올해 2월 개신교 신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여론이 반대여론보다 높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10여년 간 인권조약 이행을 감독하는 여러 유엔기구가 한국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복해서 권유했다"며 "가장 최근에는 2019년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아동권리위원회의 한국에 대한 최종 견해에 계속해서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힘 있는 자들의 목소리에 경도돼 비겁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제주 지역에서도 올해 3월 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혐오표현방지 및 피해자 지원조례를 사회적 합의 운운하며 제정을 지연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차별과 혐오는 배제와 경계로 공동체를 분열시킨다. 공동체의 분열은 결국 우리 모두의 삶을 열악하게 만든다"면서 "또한 민주사회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논의 과정에서 어떠한 차별과 혐오적 발언을 용남해선 안된다. 차별과 혐오 발언을 보장하는 민주사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이제는 어느 누구라도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삶을 살아야 한다"며 "국회는 차별금지법을 하루 빨리 제정하라"고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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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2022-05-18 15:04:27 | 223.***.***.102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합니다
자녀들한테 너무 안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