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도의원 선거 고의숙.고은실.박건도.양영수 후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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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도의원 선거 고의숙.고은실.박건도.양영수 후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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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7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1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교육의원 제주시 중부 고의숙 후보, 아라동을 고은실 후보(정의당), 일도2동 박건도 후보(정의당), 아라동갑 양영수 후보(진보당)를 각각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며 "새로운 희망과 단합의 계기가 돼야 할 신정부 출범은 국민들에게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정치를 독점하고 있는 거대 양당의 민맟을 보았다"며 "'민생보다는 정쟁', 오직 당리당략에만 빠져 서로의 치부를 들추기 바빴던 지난 대선, 국민들의 정신적 피로도는 역대급의 대선이었다"고 꼬집었다.

민주노총은 "그렇게 당선된 윤석열 정부는 지난 수십년 동안 한국의 노동자, 민중이 피땀으로 일구어 온 사회민주화와 경제민주화의 성과를 원점으로 되돌려놓고 있다"며 "제주지역은 노동자가 29만명에 달하지만, 비정규직 문제와 저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을 제시하는 지방선거 후보자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공항은 이미 지난해 '제주도민 공론조사'를 통해 '반대' 결정이 났다"며 "윤석열 정부와 허향진 도지사 후보는 공론조사를 무시한채 제2공항을 강행하려 하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두리뭉실한 말로 제2공항 추진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민중의 위기, 제2공항 강행의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를 앞두고 지방선거가 치러진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생과 민주주의가 외면되고 보수양당간의 정쟁만 있게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노총과 진보정당, 진보후보자들은 불평등한 양당체제를 타파하고, 진보정치 실현을 위한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지방선거 성과를 토대로 민주노총 제2의 노동자 정치세력화, 진보정치의 단결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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