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제주를 찾아 오는 6.1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후보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 여당 후보들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제주시 연북로에 마련된 허향진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선거연락소에서 선거대책 회의 및 제주시을 보궐선거 원팀 서약식을 주재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정부에 제주도 사람이 들어가 있다"며 "제주 발전을 위해 (지방선거에서)힘 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 대표와 정미경 최고위원,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제주도의원 선거 후보들, 당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탄생과 치러지는 선거"라며 "국회에서 아직 의석수가 더불어민주당에 미치지 못해 민주당이 마음대로 하고 있는데, 이를 막아내기 위해 지방행정권력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제주가 배출한 걸출한 인재"라며 "그에 걸맞은 인물이 제주도에서 나타나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 그 것이 바로 이 자리에 있는 후보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이 내놓은 자랑스러운 후보들. 원희룡 도정 서포트 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분들이고 원 장관과 친분있는 분들로 공천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정부에 제주도 사람이 들어가 있다. 제주 발전을 위해 (도지사도)여당 후보가 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후보 시절 '대통령이 되면 4.3을 잊지 않겠다'고 했던 말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에 내려왔다. 보수진영 어떤 대통령도 이런 진정성을 갖고 제주도를 대한 사람이 없었다"며 "이제 이틀뒤 광주에서 저희가 5.18민주화운동 기념하기 위해 대통이 특별열차 마련해 대부분의 국회의원 대동하고 광주와 역사적인 새로운 대화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과거 역사속 복잡한 문제때문에 지지받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면, 이제부터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당당하게 이야기해도 좋다"며 "지금까지의 보수와는 완전히 다른 보수정당, 지금까지의 보수정권과는 완전히 다른 보수정권이 탄생했고 그게 윤석열 정부이고, 지금의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 제주도 인구 경제 침체기 하강기라고 생각된다. 여기에 대해 당당하게 정책으로, 국가적으로 지원을 설계하고, 특히 기반시설.인프라에 대한 다양한 판단과 지원은 바로 이 제주도 출신 원희룡 장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자신있게 말 씀드린다. 당이 내놓은 자랑스러운 후보들은, 원희룡 도정을 서포트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분들이고 원 장관과 친분있는 분들로 공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보궐선거 치러지는데, 부상일 후보를 보면 제가 정치를 처음 할 때가 생각난다"며 "부 후보는 고향에서 선택받겠다는 일념으로 5번째 도전하는데,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영입돼 정치를 시작하며 지하철의 종점인 상계동에서 3차례 떨어졌기 때문에, 부 후보의 진실된 마음과 가고자 하는 길을 어렴풋 이해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도민들께서 부상일 후보를 고생길에서, 고난의길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신 이유는, 언젠가 제주도 위해 큰 일 할 것이기 때문에 강하게 키우려는 마음 아니었나"라며 "이번 선거에서 허향진 후보, 부상일 후보, 그리고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해서 같이 좋은 성과 내서 도의회에서 여기 앉아계신 후보들 좋은 결과 내고 그래서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와 제주발전을 이루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저는 제주대학교 총장을 두번 지낸 관광전문가이지만, 상대 후보는 정치 전문가로, 구태와 발목잡기, 갈라치기, 내로남불의 선수"라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를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제2공항 건설, 신항만 건설, 4.3해결, 관광청 신설 제주배치는 반드시 지킬 것이다. 이것은 제가 해낼 수 있다"며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알리고, 도민들의 지지 이끌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여러분도 박수로 약속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누가 진자 우리 대한민국 걱정하는지 유권자 설득해야 한다. 여러분 한명 한명이 그런 전사가 돼 달라"라며 "저는 허 후보와 다른 후보들과 함께 앞에서 이번 선거 승리로 이끌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책회의 직후 가진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허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아무래도 중앙당에서 파악하기로는 오영훈 후보가 다선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 결과가 반영된 것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저희가 여당이 된 직후 치러지는 선거로, 제주도는 어디보다 정부 지원과 정책적 지원 중요하다"라며 "그 과정에서는 의석수보다는 제주도를 가장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희룡 장관도 있지만, 정부 내각에 제주도 이해하는 분들이 있어서 정부지원 차원에서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도민들이 이걸 아시면 허향진 지지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기도 했던 관광청 신설과 관련해 부상일 후보가 제주시을 지역구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이런 부분에서, 대통 공약 준용해 판단한다"라며 "입지의 경우 당연히 후보.도당과 상의 통해 중앙당에서 판단할 것이다. 여당이기 때문에 정부와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한규 후보에 대해 이 대표는 "부상일 후보는 5번째 도전하는 인사이고, 야당 김한규 후보는, 여러 지역구 후보 떠돈 후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김 후보는 부천 소사, 서울 강남병, 여기 제주을까지 도전하면서 아직까지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는데, 지역구를 3회 변경하며 이번 선거에 나온 것"이라며 "제주출신이라도, 제주에 대한 애착보다는 양지 쫓는 것 아니냐는 비판 있을 수 있다. 충분히 훌륭한 이력 있음에도 양지 지향하지 않고 고향에서 도전해 온 부상일과 대비되는 인물"이라며 김 후보를 깎아내렸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