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 서귀포시 서부지역 선거구에 출마하는 고재옥 후보는 16일 "귀농, 귀촌, 이주민의 자녀 교육지원센터를 서귀포교육지원청에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후보는 "귀농.귀촌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30~40대 귀농지는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하지만 전체 연령대에서 2인 이하 귀농가구가 전체의 83%다. 귀농하는 대부분의 가족들이 자녀들을 도시에 남겨두고 시골로 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여건이 여의치 않아 시골로 데려가지 못하는 것인데, 실제로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젊은 귀농 희망자들을 가장 큰 고민 거리가 자녀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지방자치단체는 농어촌 초·중·고학생의 교육여건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시책을 마련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에 따라 농어촌 교육여건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시책을 마련할 때에는 농어촌 주민 및 학부모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 2000년 이전만 하더라도 서귀포시는 대한민국에서 잘 사는 곳 가운데 한 곳으로 명성을 다졌다"면서 "그런 서귀포시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2023년을 기점으로 인구소멸위험지역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귀농, 귀촌, 이주민의 자녀교육에 대한 상담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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