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후보측 "허향진 청년공약, 도청 일자리정책 베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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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후보측 "허향진 청년공약, 도청 일자리정책 베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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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측 표성준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2018년 제주도청 일자리 로드맵을 표절한 것"이라며 "근거 없는 경제유발효과로 청년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표 대변인은 "허 후보는 청년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인 분야라면서 공무원 500명, 사회서비스 700명, 정규직 전환 300명, 공공기관 3000명 등 매년 8000개를 비롯해 4년간 3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약이 현실화되길 바라지만 사실 이 공약은 2018년 제주도가 발표한 ‘제주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과 숫자만 다를 뿐 내용과 순서까지 똑같다. 가히 놀라울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시 로드맵은 공무원 670명, 사회서비스 인력 850명, 정규직 전환 600명, 공공기관 450명 등 매년 5000개의 공공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공약에 진정성을 담고 싶다면 숫자만 더할 것이 아니라 시대 변화를 고려해 새로운 일자리 정책을 제시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기업을 확대하고, 미래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농부를 위한 1차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허점 투성이"라며 "허 후보는 도지사 출마 선언 때부터 줄곧 5개 공공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혀왔지만 4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1개 공공기관은 검토 중일 뿐 실체가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

표 대변인은 "허 후보는 제2공항 건설이 8조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로 제주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며 "국토교통부가 2016년 공개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는 제2공항 건설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제시했지만 허 후보의 공약과는 ‘내용도 금액도’ 모두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허 후보는 이 같은 청년정책을 발표하면서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청년들의 말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며 "허 후보는 그렇게 마음이 아팠다면 4년 전의 도청 자료를 베끼고, 실체도 근거도 없는 허수로 청년들을 현혹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영훈 후보는 6대 핵심공약 중 하나로 ‘제주형 청년보장제’를 마련해 각종 위원회 청년 참여비율 의무화, 청년 창업보장제, 창업펀드 500억원 조성, 청년 참여예산제도를 시행하고, 더불어 임기 4년 동안 상장기업 20개사를 유치하고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려면 목표와 함께 이렇게 구체적인 실현 방안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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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2-05-16 06:52:53 | 122.***.***.251
2019년 자료로 다시 찾아 보세요

제주도민 2022-05-15 04:47:41 | 211.***.***.5
어이없는 반박 논평.
7년전 자료에만 의존하고 있으니.. ㅉㅉㅉㅉㅉ
준비안 된 토론을 만회하기 위한 단순 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