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서귀포시 표선면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강연호 후보는 13일 "국가지정 성읍민속마을의 효율적인 보존·관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성읍민속마을은 79만㎡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사실상 마을전체가 관련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며 "정의향교와 초가, 천연기념물, 돌하르방, 고소리 술, 민요 등 많은 유·무형의 문화재가 보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그러나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관련법의 규제에 묶여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제주도와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일상생활에 주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겪는 건축과 타 지역에 비해 과도하게 규제되어 있는 각종 인허가 부분부터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읍민속마을은 그 동안 10년 단위의 1·2차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추진돼 왔다"면서 "그러나 2차 종합정비계획 마지막 해인 올해까지 735억원 투자계획으로 되어 있으나 292억원이 투자돼, 계획대비 39%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0여 년전 제주도에서는 성읍민속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계획을 발표했었으나 이후 실질적으로 추진된 것도 전무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강 후보는 "제주섬학회와 성읍리 마을 등 민간에서 성읍민속마을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며 "성읍민속마을의 역사와 가치, 중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