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음악협회, 우크라이나에 긴급구호 후원금 전달
상태바
제주음악협회, 우크라이나에 긴급구호 후원금 전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오능희)는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원장 김정훈) 문화예술경영학과와 함께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문화예술행사 직후 모금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후원금을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제주음악협회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개최했던 콘서트로부터 시작됐다.

앞서 제주음악협회는 지난 4월 30일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우크라이나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Pace, mio Dio! 평화의 섬, 제주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이라는 주제로 음악회와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알요나 솔롬코와 정향서 학생(신성여고 3)의 편지 낭독 등 제주의 많은 음악인이 참여해 평화를 기원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당시 콘서트에 참석을 못한 오능희 제주음악협회장의 지인이 콘서트 영상과 우크라이나 후원 캠페인을 담은 내용을 SNS에 게시하면서 이번 모금의 불씨를 피웠다.

이후 기부를 원했던 일부 음악회 출연진들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국민이 힘을 모아 이번 후원에 동참했다.

마련된 후원금은 총 236만원으로, 제주음악협회는 지난 12일 제주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우크라이나 지원금과 긴급구호물품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음악협회는 이번 후원과 관련해 작은 불씨의 온화한 촛불처럼 커피 한 잔 값의 작은 응원이 모여 적지 않은 금액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진행했던 문화예술행사가 자발적으로 기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더욱 뜻깊은 후원금이라고 덧붙였다.

오능희 지회장은 "문화예술의 진정한 힘이 바로 이런 것"이라며, "자발적으로 이뤄진 뜻깊은 모금행사로 우크라이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