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13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낼 것"이라며 도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저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로서 제주의 미래와 성장을 튼튼히 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산적한 제주현안과 제주의 국정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어제 제주에서 제주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고 전제, "제주경제를 살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동력이 될 이러한 사업을 차질 없이 이뤄낼 도지사 후보가 과연 누구이냐"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제주 현안 사업을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민주당 세력에게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제2공항 건설과 신항만 건설 등 제주발전과 경제위기를 타개할 각종 사업들을 대안도 없이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지난 20년 동안 제주지역 국회의원을 독식했고, 제주도의회마저도 장악했지만, 제주 발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만 챙기기에 급급했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정말 제주를 위기로 몰아넣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국립제주대학교 총장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청년 세대와 소통해왔기에 제주 청년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저는 무보수 도지사로 일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아울러 ‘섬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리드하는 제주’ 완성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선 도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제주도민을 믿고 9회 말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선거 승리로 제2공항 건설, 신항만 건설, 4.3의 완전한 해결, 관광청 신설, 청정 제주 실현, 미래산업 육성, 의료 안전망 강화 등을 비롯해 미래 50년을 내다보는 담대한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고, 커다란 성장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