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거리두기 해제로 빠른 회복세...관광객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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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 거리두기 해제로 빠른 회복세...관광객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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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부진 완화...고용상황도 양호한 흐름
"소비자 물가 상승압력 지속...대내외 불확실성 상존 관건"

최근 제주지역 경제가 코로나19 진정 및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은 큰 폭의 증가하고, 고용상황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 지속, 글로벌 공급망 차질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2일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제주지역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3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2월과 비교해 부진이 다소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하락폭이 -3.0%였으나 3월에는 -1.5%로 축소됐다.

4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3.9'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월 중 건축착공면적은 레미콘 운송 파업 및 건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58.9% 증가했다

4월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14만7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6만5000만명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세 완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월 중에도 관광객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중 취업자수(39.3만명)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0.4만명 증가했다. 다만 기저효과 축소, 레미콘 운송 파업 등에 따른 건설업 취업자수 감소 등으로 개선폭은 올해 1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반면, 소비자 물가는 두달 연속 5%대의 높은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같은 상승률은 2008년 9월(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의 오름폭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수도·가스요금 인상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 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3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토지가격은 0.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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