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기 접어든 제주 미니단호박, "꽃 필 무렵 관리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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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기 접어든 제주 미니단호박, "꽃 필 무렵 관리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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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 철저한 생육관리 당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본격적인 생육기에 접어든 미니단호박의 고품질 다수확을 위해 철저한 생육관리를 당부한다고 12일 전했다.
 
미니단호박 재배 면적은 450ha 내외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주로 터널재배로 3월 하순에 정식해 6월 하순부터 수확하는 작형이다.
 
현재 미니단호박은 터널비닐을 제거한 뒤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 빠르게 커가는 시기로 지금부터의 생육 관리가 품질과 수확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고품질 다수확을 위해서는 △꿀벌을 살리는 신중한 농약살포 △적절한 토양수분 관리로 안정착과에 주력해야 한다.
 
수정이 이뤄지는 시기에 농약살포는 신중해야 하며 특히 꿀벌 독성이 있는 살충제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꽃 피는 시기에 살충제를 살포할 경우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이 날아들지 않아 수정 불량으로 착과량이 떨어질 수 있다. 제1암꽃은 7~8마디, 이후 4~5마디마다 피므로 이 시기에 화분매개곤충이 잘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농약 포장지에 기재된 설명서를 잘 읽고, 꽃이 피는 시기와 농약사용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미니단호박은 너무 과습하면 초세가 무성해져 병이 많이 생기고 착과율이 떨어진다. 특히 과비대 후기에 토양이 과습하면 당도가 떨어지므로 착과 20일부터는 약간 건조한 상태로 수분관리를 해야 한다.
 
토양 수분이 너무 많으면 세력이 너무 강해 착과율이 떨어지고 각종 병해가 발생할 수 있다. 꽃이 핀 후 25일까지 열매가 급격히 자라며 이후부터 전분 함량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꽃이 핀 후 20일경부터는 약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품질향상에 가장 좋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최근 미니단호박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고품질 생산으로 신뢰를 높여야 한다”며 “개화 후 안정착과 관리로 품질향상에 주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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