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추진
상태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고행선)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형 건물, 노인복지시설, 대형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10곳을 대상으로 수계환경 검체 채취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검체 채취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발생 위험이 높은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온수 욕조, 건물의 급수시설(샤워기, 수도꼭지)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사람이 들이마시면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되면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발열, 오한, 가래,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 소약감,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며 조기에 치료하면 쉽게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매우 약화된 환자에게 발생하게 되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서부보건소는 이번에 채취한 검체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청소 및 소독.관리방법 점검을 실시해 개선 후 추가 재검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냉각탑 청소 및 소독 방법, 감염병 예방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에게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권고했다"며 "특히 병·의원에서는 레지오넬라증 의심환자 발생 시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라지오넬라증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 서부보건소 감염병관리팀(064-760-6239)으로 문의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