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상 회복'에 폭력 범죄 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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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 회복'에 폭력 범죄 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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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이 해제되고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내 5대 주요 범죄 발생 건수는 총 27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했다.

5대 범죄는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사건을 말한다.

도내 5대 범죄 중 절도 사건은 지난해 대비 4.9% 감소했으나 폭력 사건의 경우 19.5%로 크게 증가했다.

폭력 범죄를 살펴보면, 단순 폭행 사건이 848건으로 지난해 640건에 비해 33% 증가했다.

또한, 야간시간대인 밤 8시부터 자정까지 발생한 폭력 범죄는 총 4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의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야간 및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폭력성 범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여성폭력 현장대응력 강화 △주취폭력 전담수사팀 운영 △여성안심귀갓길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범죄 취약지 환경개선 △1인 가구 밀집지역 안심 원룸 인증제도 △중산간 24시 안심경찰 △블랙박스형 CCTV 설치 등 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도내 폭력 범죄 검거율은 87.2%로, 전국 평균(85.3%)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안의 중추적인 기관으로서, 제주의 범죄 발생율과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통한 도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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