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용구)는 지난해 4월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한 제주대 입구 사거리를 찾아 현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교통섬 조성 등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오후 2시쯤 열린 현장위원회에는 제주도, 제주시,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도로교통공단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4월 6일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이후 관계기관 후속 조치상황, 현장의 변화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 교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교통시책 발굴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교통사고 이후 관계기관 등과 함께 △대형 화물차량 통행 제한 △5·16도로 등 위험도로 구간단속 카메라 설치 △발광형 교통표지판 추가 설치 등을 완료했다.
또 현재 조성중인 △교통섬 조성·미끄럼 방지 포장 △교차로 우회전 전용차로 설치 사업 등을 오는 7월안으로 마무리하고, 긴급제동 시설 설치 등은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구 위원장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교통대책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교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과감한 예산투자와 함께 안전운행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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