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11일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건강을 지키며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거점 경로당을 운영하고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지난해 제주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15.6%에 달하는 만큼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문화거점 경로당과 어르신 놀이터를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생활과 건강한 노후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문화거점 경로당은 기존 경로당 시설 중 접근성이 좋은 거점 경로당을 선정해 문화예술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라며 "지역의 문화예술인 등 전문 강사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르신 놀이터는 문화거점 경로당 인근에 조성돼 기존 근력운동 중심의 체육시설과 다르게 노인들의 신체 조건에 맞춰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는 운동기구가 설치된다"며 "노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무장애 시설(barrier free)로, 손자들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문화거점 경로당과 어르신 놀이터를 연계해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참여 확대와 건강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 예방 등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새로운 노인복지 통합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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